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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암 2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과 정기검진으로 예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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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3



지난 1일에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개그맨 김지혜, 박준형 부부는 산부인과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김지혜는 몸이 영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감지하고 병원을 찾은 것. 여기서 김지혜는 오른쪽 난소에 낭종이 있다는 진단과 자궁경부암 검사에서 이상세포가 나왔다는 진단을 받아 출연자들과 시청자 모두를 걱정하게 했다.

다행히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이 가능하고 비정형 세포가 정상으로 돌아갈 확률이 높은데다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부부가 나란히 자궁경부암 백신주사를 맞으며 단단히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산부인과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 두 번째로 높다. 초기에는 별다른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현재 여성암 중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질에 연결된 자궁경부에 악성 종양이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암이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가 주 원인으로 대략 100여 종 이상의 유형이 밝혀졌고 그 중 약 15종은 고위험 유형으로 암을 유발할 수 있다. 고위험 유형 중 16형과 18형은 대표적인 발암성 인유두종 바이러스로 분류되며 자궁경부암의 약 70%가 이 두 유형에 의해 발생한다.

과거에는 임신과 출산을 겪은 중년 층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환경적 요인과 성 접촉 연령이 낮아지면서 점차 젊은 여성들에게도 나타나는 추세다. 특히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성교 후 출혈이나 비정상적인 질출혈, 질 분비물 증가, 냄새 나는 분비물, 골반통 등이 동반될 수 있어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우리나라는 2016년부터 만 12세 여성 청소년에게 예방주사인 가다실4가에 대해 무료로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국가에서 시행하는 암 검진에 포함돼 있으며, 만 20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2년에 한 번씩 무료검진이 가능해 바이러스 검사와 자궁경부세포진 검사로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되기 전 미리 진단해 치료할 수 있다.

도움말: 구로 지앤산부인과의원 임수빈 원장

출처 : 뉴스포인트 - 세상을 가리키는 뉴스(http://www.point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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