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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여성질환, 연령대별 검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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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2


여성의 몸은 2차 성징이 발현되면서 평균적으로 만 11세 전후로 초경을 경험하며 이후부터 월마다 반복되는 월경과 호르몬의 영향 하에 놓이게 된다.

난소주기와 에스트로겐 등 호르몬의 작용으로 여성의 몸은 매월 반복적인 루틴을 완경이 오기까지 장장 40여 년에 가까운 긴 세월 동안 몸 속의 장기가 보내는 신호를 확인하고 때론 무시하며, 때론 염려하며 지내는 것이다.

많은 여성들이 질염이나 월경불순, 월경통 같은 여성질환들에 노출되는 빈도는 높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인데 여성이면 '누구나' 경험한다고 생각하는 두통이나 피로 같은 일상적인 통증이 자궁근종 등과 같은 질환이 보내는 초기증상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018년 건강보험심사평가 통계에 따르면, 자궁근종 전체 환자수는 40만41명으로 조사됐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 50대, 30대 순이었으나 30대 연령층에서는 연평균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와는 달리 첫 임신 나이가 늦어지고 임신 횟수 또한 줄어들면서 여성호르몬에 대한 노출이 보다 빨리, 또한 오래 지속되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월경이 시작되는 청소년기부터 임신과 완경 등 신체적 변화를 지속적으로 겪는 만큼 연령대별로 적합한 정기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자궁근종은 여성검진으로 충분히 조기 발견이 가능한 만큼 적극적인 검진이 필수가 돼야 한다.

여성암 중 갑상선암, 유방암에 이은 3대암으로 알려진 자궁경부암 또한 검진항목 중 HPV 검사를 통해 조기발견이 가능한 만큼 본인의 상태에 적합한 검진항목 등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궁경부암은 암종 중 유일하게 예방접종이 가능한 질환이며 2016년부터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포함돼 만 12세 이상 여아는 무료 접종이 지원된다.

칼럼니스트

임수빈

지앤산부인과 구로점 임수빈 원장 /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 칼럼니스트

출처 : 파이낸스투데이(http://www.f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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