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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없는 자궁경부암, 정기 검진과 예방 접종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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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2


자궁의 입구에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인 자궁경부암은 임신 및 출산을 겪은 중년층에게서 주로 발병했으나 최근 20~39세의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게 발병하는 암 중 두 번째로 흔한 암이며 발병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자각이 어렵다는 것이 특징이다. 성교 후 경미한 질 출혈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암이 진행되면서 출혈 및 질 분비물이 증가하고 궤양이 심화돼 악취와 분비물, 혈변, 아랫배 통증 등이 동반된다.

초기에 자궁경부암을 진단해 치료한다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대부분 자각하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며 국가암검진권고안에 따르면 만 20세 이상 여성에게 3년 간격으로 자궁경부세포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정기검진과 함께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인두유종 바이러스(HPV) 백신을 접종 받는 것이다. 자궁경부암은 성 접촉에 의한 인두유종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 돼 발병하는데 고위험군인 HPV 16형과 18형을 포함한 일부 유형을 예방하는 HPV 백신으로 자궁경부암을 약 70~90%를 예방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 주사 중 대표적인 종류인 가다실은 자궁경부암 뿐만 아니라 질암, 항문암, 곤지름 등의 질환도 예방이 가능하다. 또한 남성도 접종이 가능하며 인두유종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생식기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이 모든 종류의 HPV를 방지해주는 것은 아니기에 예방 접종과 함께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인두유종 바이러스 외에도 흡연, 비위생적인 성생활, 성병 등이 위험 요인이기에 평소 자신의 생활습관을 점검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도움말. 지앤산부인과 구로점 임수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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