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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번 '생리통', 경감ㆍ완화에 도움이 되는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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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1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일반적으로 가임기의 여성은 한 달에 한 번 생리 전 또는 생리 기간 중 하복부를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나 허리와 골반의 통증, 메스꺼움과 두통 등의 생리통에 시달린다. 그러나 내성이 생기는 것을 우려해 생리통에 시달리면서도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을 망설이는 이들이 많다. 이럴 경우 생활 습관을 개선하거나 음식, 스트레칭 등의 비약물적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생리통은 골반 장기의 이상 유무에 따라 크게 원발성 생리통과 속발성 생리통으로 나눌 수 있다. 속발성 생리통은 골반 내 장기에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나는 통증으로 생리가 끝난 후에도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원발성 생리통은 골반 장기에 이상이 없이 발생하는 통증으로 생리를 하기 몇 시간 전 또는 직후에 나타나 약 2~3일간 지속된 후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느끼는 생리통은 원인 질환이 없는 원발성 생리통으로 아랫배를 부드럽게 문지르거나 지긋이 누르는 마사지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한 수면 시 웅크린 자세를 취하면 배의 근육을 풀어줘 생리통을 잦아들게 만들 수 있다.

생리통 경감에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연어가 있다. 연어에 포함된 오메가3는 천연 항염증제 역할을 해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막고 생리 시 붓기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생리통 완화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섭취하는 편이 좋다. 

또한 생강차나 생강 분말을 복용하는 것도 생리통에 효과가 있다. 생강 안에는 진저론(zingerone), 진저롤(gingerol), 쇼가올(shogaol)이라는 성분이 있어 통증을 줄여주고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의 형성을 막아 소염 작용을 한다. 해외의 대체 의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서 생리가 시작된 후 3일 동안 하루에 4번 250ml의 생강 분말을 먹는 것이 이부프로펜 성분의 진통제를 먹은 것만큼의 효과를 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외에도 생리통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세로토닌이 풍부한 바나나, 자궁 근육의 수축과 통증 및 경련을 일으키는 프로스타글란딘을 억제하고 생리 흐름을 개선하는 캐모마일 등이 있다. 

그러나 생리가 끝난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극심하다면 자궁 근종, 자궁선근증 등의 질환에서 비롯된 속발성 생리통일 가능성이 커 빠른 시일 내에 산부인과에 방문해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앤산부인과의원 교대점 김현미 대표원장은 "극심한 생리통과 함께 부정 출혈이나 성교통이 동반될 경우에는 자궁 근종과 자궁선근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며 "자궁 근종 및 자궁선근증은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방치하기 쉬운데 그럴 경우 불임 및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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