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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증가하는 자궁근종, 정기 검진으로 예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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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3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0년 3대 자궁 질환으로 진료 받은 수는 2016년 대비 50.1% 증가한 72만5177명으로 나타났다. 자궁근종의 경우 2020년 총 51만4780명의 환자가 진료를 받았다.

자궁근종의 연결대별 발생률을 살펴보면 40대가 19만2905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16만5415명으로 전체 환자의 7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는 8만2232명, 60대 5만1617명, 20대 1만3255명, 70대 이상 9190명, 10대 160명 순으로 집계됐다.

자궁근종이란 대표적인 여성 자궁질환으로, 자궁의 근육세포가 성장해 형성된 양성종양의 일종이다. 전체 성인 여성의 약 20~25%에서 발견될 만큼 흔한 질환이고 발병률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궁근종은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가장 많은 30~40대 연령층에서 발병이 많이 되지만, 최근 들어 불규칙적인 생활습관, 조기 생리, 결혼 및 출산 등 첫 발병 연령이 더욱 젊어지고 이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자궁근종은 특별한 자각 증상을 초래하지 않아 발견과 치료가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와 다르게 생리양이 증가하고 생리통이 심해진 경우, 생리주기를 벗어나 출혈, 빈뇨감, 하복부 통증 등이 보인다면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검진을 받아 보아야 한다.

자궁근종은 근종의 위치와 개수, 크기 등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대개 약물치료, 레이저, 수술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여성의 초산의 평균 나이가 높아지다 보니 가급적 자궁을 보존할 수 있는 방안을 선택하여 시술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지앤산부인과 교대점 김현미 원장은 “자궁근종은 양성종양으로 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지만 치료 시기가 늦어진다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은 물론 추후 불임이나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환자 수 규모 대비 정기검진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은 편이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과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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