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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inMedia결혼 전 ‘속도위반’? 서로에게 상처될 수 있어
2013.09.26
최근 연예계에는 흔히 속도위반이라고 이야기 하는 '혼전 임신'이 유행이 된 듯 하다. 물론 최근 난임 부부가 많아지면서 혼전임신도 과거에 비해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인정되는 분위기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만약 의도치 않게 임신이 된 경우라면 사정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젊은 성인들은 피임에 대해 스스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 이는 한 순간의 실수로 인해 발생하는 예기치 않은 임신을 막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피임 방법은 콘돔이 꼽힌다. 하지만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실패율이 15%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여성들은 피임약을 복용함으로써 피임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매일 정해진 시간에 약을 복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경구 피임약의 경우 제대로 복용했을 경우 피임률이 99%이지만 불규칙하게 복용하는 경우 피임효과가 떨어짐은 물론 부정출혈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번거롭고 실패율이 높은 피임 방법을 대신에 최근에는 3개월에 한 번 피하에 주사하는 ‘사야나(SAYANA)주사’ 라는 피임 주사요법이 등장해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사야나주사란 주사를 이용한 피임제로 프로게스테론 단일 성분으로 이루어진 성분이 난포의 발달과 배란을 막고 자궁 내막을 얇게 해줘 피임을 가능하게 하는데, 투여 후 24시간 내에 피임이 가능한 혈중 농도에 도달해 약 3개월 간 피임 효과를 지속시켜 준다.
매일 복용해야 하는 경구 피임약이나 체내에 기구를 삽입하는 루프, 미레나 등의 피임법과 달리 편의성이 높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사야나 피임법은 자궁내막증에도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자궁내막증에 통증을 느끼고 있을 경우 사야나 주사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세포가 난소나 난관 등 자궁이 아닌 부위로 퍼져 증식하는 질환으로 생리불순, 성교불쾌증, 골반통증, 골반압통, 골반경화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구로 지앤산부인과 의원 임수빈 원장은 “의도치 않은 혼전임신은 누군가에게 불행한 일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꼭 명심하고 관계 시에는 반드시 피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하며 "피임 기구 삽입이 잘 맞지 않다거나 매일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이 어렵다면 사야나주사를 이용한 피임법을 고려해 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